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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오후 회의가 다소 늦게 시작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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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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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향 기자 / 통일부
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15분에 전체회의를 열고 1시간 넘게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점심 시간 이후 곧바로 오후 회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였지만 조금 전인 4시 15분에서야 오후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회의에서 북한이 제안한 내용을 종합해 신중히 검토한 뒤 오후 회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 이동수단, 체류비 지원 문제 등 관련 사안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회의에 앞서 양 측 수석대표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경상 / 우리 측 수석대표
"요새 참 가뭄이 심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내일 단비 소식 있습니다. 북측대표단이 오니까 단비 소식이 있어서 이번 회담에서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광호 / 북측 단장
이번 회담에서 쌍방이 서로 신뢰와 이해 도모하고 이런 원칙에서 제기될 문제들을 다 풀어나가면 17차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도 잘 될 것으로 봅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선수단 공동 입장과 공동 응원단 구성, 단일팀 구성 등 적극적인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단일팀 구성과 공동 응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응원단의 체류비를 우리 정부가 지원해 줄지도 관심사인데요.
정부는 응원단 체류비 지원 문제에 대해선 북측이 스스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단 의견을 들어보고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서로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 추가 접촉을 통해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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