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참여와 관련해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북이 체육분야 협의를 위해 6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남북 대표단은 덕담을 주고 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권경상 / 우리측 수석대표
"요새 참 가뭄이 심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내일 단비 소식 있습니다. 북측대표단이 오니까 단비 소식이 있어서 이번 회담에서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광호 / 북측 단장
이번 회담에서 쌍방이 서로 신뢰와 이해 도모하고 이런 원칙에서 제기될 문제들을 다 풀어나가면 17차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도 잘 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당초 북한은 선수단 규모를 150명 정도로 통보했지만 이번 회의에서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를 각각 350명으로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동경로는 선수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한 항공편으로 응원단은 경의선 육로로 입경하되 만경봉호를 인천항에 정박시켜 숙소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응원단 체류 비용과 관련해서도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이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북측이 요구한 사항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북한대표단은 우리측의 회담 태도를 트집잡기 시작했고 결국 회담 결렬을 선언 하고 일방적으로 퇴장했습니다.
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은 차기 접촉 날짜를 잡지 못한 채 헤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런 북한의 일방적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북측과의 후속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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