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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으로 불리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기구 재원이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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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관련 협정문 개정안이 발효됐는데요, 위기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충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 재무장관들은 '역내자금지원제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합의했습니다.
13년여 만인 2010년 3월, 회원국은 위기 때 달러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홍콩 통화국을 포함한 스물일곱 개 기관 간 단일계약 방식으로 다자간 스왑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후 4년 4개월 만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이른바 CMIM 협정문의 개정안이 발효됐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논의되어왔던CMIM의 총 규모는 2천400억 달러까지 배로 확대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금액 가운데 16% 수준인 384억 달러를 분담하면서 합의된 인출배수 기준에 따라 위기 때엔 분담규모만큼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위기발생 이후에만 긴급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던 기존 제한규정에서 더 나아가 실제로 위기가 발생 되기 전, 예상 징후만으로도 사전적 유동성 지원이 가능해 졌습니다.
또한, 달러로 지급을 요청하는 나라가 인출 가능 금액의 30% 미만을 활용하고자 할 때에는 IMF 프로그램 도입 없이도 달러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보다 역내 위기에서 독자적인 대응 능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CMIM 제도개선은 우리나라가 의장국이었던 지난 2012년 5월 합의된 바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0일 태국 국가평화질서회의 결정으로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역내 회원국 가운데 마지막 서명을 마침에 따라 개정된 협정문의 효력이 발생 됐다고 정부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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