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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에서는 미래산업으로 일컬어지는 바이오산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는데요, 오는 2020년에는 바이오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보고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인류의 미래산업으로 불리는 생명공학.
신약 하나를 잘 개발하면 자동차 300만대 수출효과와 맞먹는다는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명공학을 뜻하는 바이오혁명은 제4의 경제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정부는 2020년 바이오 7대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과 비슷한 효능의 복제약인 바이오 시밀러, 베터 등의 글로벌 틈새 시장을 선점,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에 중점을 둔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전략입니다.
바이오 분야의 민간 R&D 투자가 저조하다는 점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투자를 원하는 치매와 당뇨 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산, 학, 연이 공동참여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금융, 투자전문인력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13곳인 글로벌 기술혁신 기업을 2020년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세준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지원단장
“국민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며, 미래세대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바이오 분야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신약 20개 창출을 목표로, 관련 규제 개선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략도 논의됐습니다.
온실가스 저감과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와 세계 최초로 성공한 수송용 연료전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한 6대 핵심기술이 선정됐습니다.
이근재 /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관
“기후변화 대응 기술중에서 특히 우리가 잘할 수 있고, 또 산업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우리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특히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산업발전과 시장창출을 통해서 창조경제를 이룩할 핵심 분야로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충전과 전기택시 등 인프라를 가진 사업자가 전기차 서비스업체에 유로충전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통한 신산업 창출방안도 모색됐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기후변화 대응전략이 차질없이 실행될 경우 2017년까지 이산화탄소 120만톤 감축과 에너지 신시장 전반에 총 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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