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에 물놀이 피서객들이 몰리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이안류' 즉 해변에서 바다쪽으로 거꾸로 치는 파도가 자주 발생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신건 국민기자가 이안류 대비 요령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파도는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만 치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치는 역파도.
'이안류'는 사람들에게 생소하기만 합니다.
'이안류'는 해변으로 밀려든 파도가 좁은 수역을 통해 다시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급물살을 생성하는 역파도를 말합니다.
바다로 빠져나갈 때의 유속이 초속 2~3m나 돼 수영 선수도 이 파도를 뚫고 헤엄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안류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 2007년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 125건, 2012년 418건 등 3년 사이에 3배나 넘게 이안류 구조건수가 늘어날 정도로 해마다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여름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이안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안류 상습 발생수역에 모래를 투하하고, 119 수상구조대의 구조 장비도 크게 보강했습니다.
강호정 / 해운대 119수상구조대장
"수상대피소라해서 큰 튜브를 설치하고요.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수상오토바이를 운영해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피서객들은 우선 바닷속에 깊은 협곡이나 수로가 있는 곳에서의 수영을 피해야 합니다.
물놀이 하다 이안류에 휩쓸릴 경우 당황하지 말고 떠내려가는 방향의 양 옆 45도 방향으로 빠져 나가도록 헤엄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양 옆으로 탈출을 할 수 없다면 물에 떠 있거나 입영 즉 선헤엄을 하면서 구조를 요청하고 튜브를 타고 있다면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특히 한여름의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돼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안류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기 전에 꼭 이안류 대비 요령을 살펴보는 것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국민리포트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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