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 구리 전통시장에서는 다문화 주부들이 음식축제를 열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결혼 이주 여성들이 익숙한 솜씨로 고향의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키르키스스탄 출신 주부가 선보인 메뉴는 고기 볶음밥입니다.
우리 볶음밥과 달리 처음부터 솥에 물과 쌀 고기를 섞어 넣은 뒤 주걱으로 저어 만듭니다.
대만 주부가 만드는 개구리 알 음료는 호기심을 모았습니다.
주재료는 전분이지만 닮은 모양 때문에 개구리 알로 불리는 이 음료는 대만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황의순/ 대만 주부
"개구리 알은 아니고, 박하나무 씨앗이예요. 대만에는 날씨가 더우니까 몸안에 열기를 내릴 수 있어서 대만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수예요."
필리핀 잡채, 캄보디아의 전병 중국 물만두 여행지에서 만나는 각국의 음식이 전통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문화 음식 축제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권은 물론 멀리 적도 기니까지 10개 나라 출신 주부 30여명이 참가해 고향의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음식축제에 참가한 주부들은 음식은 만든 후 시식회에 나가기위해 자기나라의 고유의상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각 나라의 고유 의상에 지구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 축제는 전통시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박영순/ 구리시장
"이렇게 하나가 되어서 같이 먹고 문화생활도 같이 하고 애환을 같이 나누고 사는 것이 바로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닌가…."
지난 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구리 전통시장은 다문화 음식 코너 설치 등 다양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상현/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
"이 주변에는 다문화 가정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 음식을 통해서 교류를 하고 그리고 구리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
50년 전통의 구리 시장이 지구촌의 맛을 끌어들이는 등 다문화 시장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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