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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화의 새 아이콘 '그래피티' 한자리에
등록일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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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의 낙서'에서 '거리의 미술'로 이제는 현대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뜨고 있는 '그래피티'.

그래피티 아트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경기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류정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거리의 미술-그래피티 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안산 경기도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12명의 국내 그래피티 작가들과 일본의 이마온 작가의 작품 등 현장감 넘치는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가 작가들은 미술관의 흰벽에 직접 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최기영 / 큐레이터

"대중문화 속에 그래피티가 차지하는 영역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패션, 산업, 예술까지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이런 그래피티를 제대로 소개하자는 취지로 전시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올드스쿨이라 불리는 초기 그래피티 계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지금의 화려한 색깔과 형태와는 달리 사용 색깔도 적고 형태도 단순합니다.

국제적인 그래피티 대회 심사위원 가운데 한사람인 제이플로우의 그래피티 작품입니다.

그는 힙합과 관련된 의인화된 특유의 캐릭터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이마원의 그래피티는 글자보단 캐릭터를 활용한 작업과 만화적 프레임 구성이 특징입니다.

도깨비나 오방색을 이용해서 우리나라만의 그래피티를 추구하는 작가도 있습니다.

단 한명 뿐인 여성 작가 나나의 작품은 한정된 공간을 버리고 자유롭게 펼치는 작업이 독창적입니다.

권영은 / 경기도 안산시

"제일 마음에 든 작품은 알타임조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그래피티와 좀 다른 모습이어서 굉장히 신선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관에서 사용한 스프레이 1500개도 설치작품처럼 전시돼 눈길을 끕니다.

전시장 한편에는 그래피티아트의 시작부터 완성되는 과정이 담긴 영상들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상영돼 그래피티를 잘 모르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거리의 미술- 그래피티 아트'전은 '거리의 낙서'에서 현대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그래피티의 모든 것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9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류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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