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을 경우 5분 안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해야 생명을 건질 수 있는데요.
서울시가 행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최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교육현장을 윤종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장애인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주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병원이 함께 마련한 교육장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활동이나 호흡이 갑자기 정지되는 동안에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으로 행하는 시술입니다.
여러 개의 심폐소생술 연습 장비가 눈에 띄고 열 명 정도의 교육생들 모습도 보입니다.
먼저 영상교육이 시작되자 장애인과 그 가족 등 교육참가자들의 시선이 스크린에 쏠립니다.
영상교육이 끝난 뒤 실습시간입니다.
교육에 참가한 장애인 교육생은 2명.
몸은 좀 불편하지만 실습교육을 받는 태도는 진지하기만 합니다.
이날 교육은 성인 뿐만 아니라 소아,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김현선 간호사 /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
"장애인분들의 경우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이러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저희가 2009년부터 서울시 장애인 재활협회와 연계해서 같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외에도 기도확보나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이해범 / 전남 나주시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참석을 하고 주변 동료에게도 추천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달 8일부터 하루 2차례씩 모두 여덟차례 실시된 올해 교육에는 서울대병원 교육수련부 강사 20명 참가하고 장애인과 가족 등 125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 5분 안에 실시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응급 처치술인데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심장 정지 사례 3만여 건 중 심폐소생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환자나 시민들은 3%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시의 이같은 장애인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상황을 맞게 되는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윤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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