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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천억원 이상을 올리는 벤처기업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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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기준 연매출 천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 기업이 450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청 발표 자료를 보면 7만개에 달하는 벤처기업 가운데 연 매출 천억원을 넘어선 기업은 454개로 지난 2005년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서도 9.1%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는 새로 가입한 곳도 56개나 됩니다.
'천억원 클럽' 벤처기업이 올린 전체 매출액은 101조2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7.1%를 차지했습니다.
총 고용 인원은 16만6천여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고, 업체당 평균 36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고용증가율은 일반 종소제조업이나 대기업보다 높았습니다.
남민우 / 벤처기업협회장
"중소제조업의 2.2배, 대기업 평균의 1.4배의 고용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어 '천억 벤처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많은 공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대기업보다도 좋았습니다.
창업 후 매출 천억원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6.8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단축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60%가까이 몰렸고, 경남 충청 경북 순이었습니다.
한정화 / 중소기업청장
"벤처천억기업의 핵심 성장요인은 기술혁신과 글로벌 진출로 보입니다. 정부는 기술혁신기업의 원활한 벤처진입과 글로벌 성장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벤처확인제도 개편과 전문엔젤제도 도입을 비롯해 3년 간 해외진출지원펀드 1조원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내일 '벤처 천억 기업' 기념식을 열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벤처천억 청년창업 멘토링 지원단'을 발족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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