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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수습 막바지…푸틴 "블랙박스 회수 돕겠다"
등록일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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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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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희생자의 시신 수습과 블랙박스 회수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현장에서는 탑승자들의 시신 수습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은 현지에 파견돼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조사단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조사는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 반군 지도자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시신은 현장에서 15km 떨어진 냉동 객차 시설에 보관 중이며 국제조사단의 전문가가 도착하는 대로 인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회수한 사고기의 블랙박스도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넘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알렉스드르 보로다이(우크라이나 반군 지도자)

"블랙박스를 우리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고, 그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이번 여객기 격추에 사용된 부크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반군에 넘겨준 정황이 드러나 러시아에 대한 책임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부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여러 대와

탱크 등 군사장비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며 피격 후 러시아로 다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서방국들은 여객기 격추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반군 소행임을 일제히 비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증거들이 매우 분명하게 반군의 소행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정상도 전화 회의를 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국제조사단의 사고현장 접근 보장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희생자의 시신수습과 블랙박스 회수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만큼, 여객기 피격에 대한 책임을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차원의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 중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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