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문학에 남긴 송강 정철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송강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해 세계에 알리는 작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송강의 효사상과 애민사상을 담은 북춤 등 창작무용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꾸밈없는 해학과 한글사랑이 가득한 가사문학에 매료된 문학도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현중 / 관람객
"송강 선생님이 민초를 믿고 자연을 사랑 하면서 시를 지었다는 것을 보니 새삼스런 느낌이 듭니다."
송강 타계 420년.
그는 갔어도 그의 가사문학은 우리문학의 뿌리로 남아 문학도들의 가슴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관동별곡을 소재로 삼은 이 그림은 송강의 자연관과 관조사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송강의 시조에 담긴 암수 한 쌍을 닭으로 형상화한 이 작품은 그의 애민사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송강가사문학과 시조를 소재로 쓰고 그린 서화작품 수십 점과 함께 임금이 하사한 은잔과 옥잔 등 유물도 전시됐습니다.
송강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장원급제, 시묘살이, 관동별곡 창작과정 등을 닥종이로 재현한 송강일대기도 선보였습니다.
전진숙 초대작가 / 대한민국 한지공예전
"부모상을 당해서 시묘살이 하는 그런 모습인데요. 이 모습에서 저는 송강 선생님의 애민 사상을 표현 하고자 했습니다."
송강의 가사문학은 한자문화 시대에 한글로 우리 정서를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어령 / 前 문화체육부 장관
"영국 문학에 있어서의 셰익스피어처럼 우리 언어를 아름답게 다듬어서 문학으로 만드신 분입니다."
송강의 작품은 이미 영어로 번역해 20개국에 배포됐으며 일어와 러시아어는 물론 불어로의 번역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규택 / 송강문화진흥원장
"러시아어 일본어가 보급돼 있으며 이번에는 불란서어 하고 스페니쉬 작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송강문화 진흥원은 오는 9월 LA한국문화원에서도 송강특별전을 열어 가사 문학의 선구자 송강 정철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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