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규탄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줄리비숍 / 호주 외무장관
“이번 결의안 채택은 끔찍한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단력있고 분명한 대답입니다.“
러시아를 포함한 15개국 이사국들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에서
국제조사단의 즉각적인 현장 접근과 조사가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충분하고 객관적인 국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사건 관련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반군을 비롯한 모든 무장세력은 즉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추락 현장과 주변 지역에서 국제조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 비난에 직면해 있는 러시아는 일단 결의안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탈리 처킨 / 러시아 UN대사
“러시아는 공정한 국제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맨사 파워 미국 유엔대사는 러시아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면서도 "러시아 정부가 반군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국제조사단에 현장을 넘겨주도록 하지 않는 한 결의안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고 현장은 우크라이나 반군에 의해 통제돼 현장 보존은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2주째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10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하고 희생자는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난민 발생 규모는 2009년 가자지구 충돌 때의 배가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나서 가자 중심부에 위치한 알아크사 병원을 포격해 어린이 5명을 포함한 1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의 민간인 희생을 보고 싶지 않다“며 양측의 무력 사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의 병원 포격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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