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시대, 웹툰은 이제 2천 만 독자를 확보한 강력한 문화콘텐츠가 됐는데요.
지난 웹툰 10년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고주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책장 속에는 만화책이 가득하고, 만화에서 방금 나온 듯한 각양각색의 피규어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웹툰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이 곳은 올웹툰 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입니다.
이번 올웹툰 전에는 지난 10년 동안 작품성과 대중적인 인기로 사랑을 받아온 웹툰 100편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커다란 태블릿 앞에서 그림을 그려보니 웹툰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김경수 / 경기도 군포시
"지금까지 웹툰이 어떻게 성장했나 다 알 수 있고 우리나라가 웹툰을 제일 처음 만들었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해요."
관람객들은 '미생', '신과 함께' 등 주요 작가의 대표작 10편을 전시 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김인숙 / 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찾아보니까, 웹툰을 많이 소비를 하더라고요. 강연이라든지 교육을 같이 접목해서…"
'순정만화', '이웃사람',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웹툰이 원작인 영화 포스터들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끕니다.
웹툰은 영화는 물론, 뮤지컬, 연극 그리고 옷과 가방 같은 생활 용품에도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전진석 이사 / 만화스토리작가협회
"책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형태의 콘텐츠인데, 도서와 묶어서 전시를 하게됐다는 것 자체가 만화라는 콘텐츠의 위상이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2주에 한번 진행되는 웹툰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 현장입니다.
웹툰의 스토리에 대해 현직 작가 두 명과 관객들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성훈 / 경기도 의정부시
"개인적으로 스토리 작가를 꿈꾸고 있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질문 통해서 풀리기도 했고…"
캐릭터 상품, 영화, 뮤지컬까지 문화콘텐츠의 원천으로 자리를 확고하게 잡아가고 있는 웹툰.
이번 전시는 1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달라진 웹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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