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강원도의 한 해수욕장에 무료 해변캠프를 열었습니다.
배석원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해수욕장입니다.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장애인 환영 플랜카드가 눈길을 끕니다.
서울시가 이곳 해수욕장에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가 문을 연건 지난 16일 부텁니다.
10명 정도의 장애인들이 시원한 바다에서 때이른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숙박용 텐트는 물론 튜브 등 물놀이 용품 그리고 취사도구도 눈에 띕니다.
이곳 광진리 해수욕장은 해변이 깊지 않고 백사장이 넓으며 해송 숲이 우겨져 있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장애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격증 있는 안전요원도 2명에서 올해는 4명으로 늘렸습니다.
이밖에도 휠체어로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캠프장 이동경로 바닥에 파렛트를 설치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곽치현 운영본부장 / 곰두리해변캠프
"장애인들은 오면 물놀이를 못하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계속 혼자 앉아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 혼자서도 스스로 물놀이를 하고 싶은 시간에 충분히 할 수 있게끔..."
한달동안 운영되는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기간에 장애인과 가족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전용 특수제작 차량, 튀움버스도 서울서 해수욕장까지 8차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태근 / 서울 광진구 광장로
"중층 장애인들이 바닷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데 서울시에서 이렇게 장애인 해수욕장을 마련해 주셔서 매년 여름마다 1년에 한 번씩 바닷물 속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이곳 해변캠프에 참가하고 싶은 장애인과 가족은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신청이 가능하고 최대 2박3일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94년 처음 개장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이곳 해변캠프 이용자는 16만 여 명에 이릅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이번 광진리 해변캠프는 다음달 8월 16일까지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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