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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의 합동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이들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7일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헬기가 추락하는 긴박한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도로 주변으로 기체를 유도한 겁니다.

대원들은 당시 진도 세월호 실종자 수색정찰 임무를 마치고 강원도 춘천기지로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모두 살아 돌아오지 못했지만 마지막 순간 대원들의 노력으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순직한 5명의 소방대원 합동 영결식이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오열하며 대답없는 대원들을 불렀습니다.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셨다는 효자, 고 정성철 소방령..

어려운 조건에서도 구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늘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는 고 박인돈 소방경.

정비 관련 책자를 탐구하고 기체정비 14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고 안병국 소방위..

쉬는 날에도 딸과 함께 지역 봉사활동을 다녔다는 고 신영룡 소방장.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고 이은교 소방교.

자랑스러운 동료이자 소중한 가족이었던 이들에게는 대형참사 방지에 노력한 점이 인정돼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순직 소방대원들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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