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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책임자들을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모저모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럽연합 EU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책임자들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EU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책임있는 러시아 관리들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가 사고기 원인 조사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단속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책임자 제재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행동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캐서린 애슈턴/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우리의 현장 접근을 허용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으로 무기와 장비를 넘기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러시아에 요구합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국들이 촉구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회원국 간 견해차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15일째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은 이스라엘이 탱크와 무인기 등을 동원해 민간시설을 포함한 가자지구 내 1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0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군인 27명을 포함해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반기문/UN 사무총장

"하마스와 지하드의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거센 반응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델타항공과 프랑스의 에어 프랑스 등 세계 거대 항공사들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로켓 공습이 우려되는 이스라엘 노선의 운항 중단을 잇달아 선언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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