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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와 해법을 모색해 보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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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벤처기업 육성에 대해 김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벤처기업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연계해 다양한 홈케어 기능을 작동시키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한 이 기업은, 지난 해 매출 천억원대를 달성했습니다.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도 해외 120개국에 달합니다.
오랜 기간 일일이 발품을 팔아 판로 개척에 공을 들인 결과입니다.
변우석 부사장 / (주)코맥스
"창업 이래 추진해온 세계화 전략과 제품혁신이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내용 가운데 하나는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박근혜 대통령은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강화와 규제 혁파를 약속했습니다.
벤처·창업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창업, 성장, 회수 그리고 재도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원은 강화하고 규제는 혁파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은행을 설립해 대기업의 비활용 기술을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을 폐지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으로 3년동안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지난해 매출 천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총 454개사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01조2천억원으로,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 이어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벤처기업의 60%는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동안, 수도권에서는 벤처기업수가 103% 이상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겨우 7곳 늘었습니다.
남민우 / 벤처기업협회 회장
“(벤처기업의) 지역별 편차문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저희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부가 정말 발벗고 나서서 해결할 문제 같습니다.”
이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벤처기업의 지역생태계 조성에 나섰습니다.
우선 창업선도대학을 비롯, 올해 지역마다 창업사관학교제도 등을 시행하고, 이번달안에 실시할 계획인 전문엔젤제도를 지역으로 확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을 위해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합니다.
또 내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 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지역에서도 우수 벤처가 많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제품의 시장 판로 확대 방안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중소, 벤처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돕기 위해 정부는 앞으로 3년동안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유통기업을 활용한 판매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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