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젊은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3천300가구를 올해 산업단지에 공급합니다.
근로자들의 주거환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토교통부가 장기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전국 6개 산업단지에 3,300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근로자들은 산업단지 내 주거 공간의 부족으로 출퇴근 등의 불편이 뒤따랐지만, 이번 정부의 대책으로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국가산단인 대구 테크노산단 1,020가구와 당진 석문국가산단 670가구를 공급하고, 일반산단인 충주 첨단산단 300가구와 부산 과학산단 54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단 인근에 마련된 미니 복합타운에도 행복주택이 조성됩니다.
포천 미니복합타운 360가구와 제천 미니복합타운 420가구를 해당 지자체가 직접 공급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 이상 특별 공급하고, 건설면적도 기존 45제곱미터에서 60제곱미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6개 지구 사업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 산업근로자들의 입주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현재도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에 대한 지자체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오는 2017년까지 모두 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아산시와 논산시 등 충청권 지자체들이 행복주택 4천가구 공급을 국토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전화인터뷰>백원국 /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 과장
"8~9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수요조사,현장조사,그리고 입지분석 등을 거쳐 연내에 2015년도 추진지구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행복주택 공급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중소기업 인력 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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