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100일을 맞아 어제(24일) 제주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추모 독주회에 7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JIBS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석양이 물든 여름 바다에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집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베토벤이 즉흥적으로 연주했던 비창소나타 13번 2악장입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무대는 세월호가 입항하기로 했던 제주항, 연주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입니다.
관객들은 한 곡 한 곡 연주될 때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서로 공감하고 위로했습니다.
(수퍼)-노성희/제주시 외도동
(인터뷰)-"추모의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음악회를 향한 관심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준비한 객석 7백석도 금새 채워졌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추모객들은 입장하기 위해 공연 시작 한, 두시간전부터 줄을 서며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특히 백건우씨의 추모음악회에 함께 하기 위해 제주까지 내려온 관객들도 상당수였습니다.
(수퍼)-박상원 영화배우
(인터뷰)-"이번을 계기로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백건우씨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이번 음악회를 위해 예정됐던 연주 일정도 모두 미루고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의 바다 바람과 파도소리에 자신의 피아노 선율을 실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극복해낼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드업>-안수경 기자/JIBS(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
세월호 추모콘서트는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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