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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행사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힌국과 덴마크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아동,청소년극 강국인 덴마크 연극 작품
3편이 초청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공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와 덴마크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초청된 덴마크 아동청소년극 작품 3편 가운데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이 인형극은 100번째 생일을 앞둔 빅토리아가 지난 100년간 쌓은 추억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스 베그트럽 / 덴마크 배우
"이 공연은 메리디아노 극단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행복과 삶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우리나라와 덴마크의 합작품,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하는 새 나이팅게일과 황제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안데르센의 동화가 원작입니다.
나이팅게일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마임, 영상, 그림자 등으로 세심하게 연출한 노력이 돕보입니다.
박경빈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저희 시대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잃어버렸던 옛날의 순수했던 모습도 보이고 많이 떠오르고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올해로 22번째인 이번 축제에는 덴마크 작품 3편을 비롯해 우리나라 등 세계 8개 나라에서 12편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밖에도 마로니에공원 다목적 홀에 마련된 안데르센 책 전시회와 안데르센의 명작과 덴마크의 주요 명소들을 레고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 브릭마스터 레고아트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연극잔치,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어린이들에게는 빛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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