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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6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판문점의 모습도 많이 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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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참전했던 유엔군 용사들이 어제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953년 7월27일 판문점
유엔군 수석대표 윌리엄 해리슨 중장과 북한 수석대표 남일은 형식적인 악수나 인사 한 마디 없이 정전협정 조인서를 교환했습니다.
계속되는 전쟁에 부담을 느낀 유엔군과 북한은 2년여라는 긴 협상과정을 거쳐 마침내'정전'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정전협정이후 61년이 지난 판문점입니다.
북한군 경비대의 최근 바뀐 군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몇 십 년동안 고수했던 긴팔 상의가 반팔 상의로 바뀌었고 처음으로 귀까지 덮은 방탄 헬멧을 착용했습니다.
복장은 이전보다 산뜻하게 변했지만 판문점의 무거운 분위기는 그대로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그어진 너비 50cm의 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 군인들의 서로를 향한 감시의 눈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훈처 초청으로 재방한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북측 지역을 바라봅니다.
북한 경비대 쪽에서는 북한주민과 중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이 우리 측 지역을 바라봅니다.
남과 북 관광객이 이동이 제한된 각각의 위치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종전이 아니라, '평화적인 최종의 해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적대행위와 군사행동이 중지된' 정전의 상태 속에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판문점.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오늘 우리의 모습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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