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쓴소리를 들어왔던 군악대축제 공연장, 원주 따뚜공연장이 야외 수영장으로 개조돼 새로 문을 연 뒤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원주 따뚜 공연장은 지난 2010년까지 세계 군악대 축제가 해마다 열렸던 곳입니다.
축제가 폐지되면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이곳이 야외 수영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이 원주 워터파크로 변신해 새로 문을 연 것은 지난달 16일부텁니다.
이재원 / 원주문화재단 아트디렉터
"여러가지 여건 상 공연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곳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워터파크와 체험장을 함께 가족과 어린아이들이 동시에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평일인데도 물놀이를 즐기는 백여 명의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도심 속의 야외수영장, 원주 워터파크에는 연령에 맞춰 다양한 높이의 풀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길게 줄이 선 이곳은 대형슬라이드 풀입니다.
유아들을 위한 풀을 비롯해 페달을 밟으며 보트를 즐길수 있는 페달보트장, 그리고 청소년풀, 어른풀도 각각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전세웅 / 원주시 무실초교 3학년
"원주에서 큰 수영장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수영장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
한시간 단위로 쉬는 시간을 두는 등 수상안전에도 크게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규찬 / 워터파크 안전요원
"평일에는 50에서 백명정도 오고 주말에는 400~500명 정도 오고 가족단위로 많이 와요"
야외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넓은 따뚜공연장 안에 만들어진 워터파크는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어 원주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원주 따뚜공연장.
새로운 여름 물놀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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