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를 키우다 보면 다양한 장난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가격 부담에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자동차부터 블럭, 미끄럼뜰까지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에 이르는 어린이 장난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도서관입니다.
일년에 만원의 회비를 내면 원하는 장난감을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인깁니다.
박원정 / 인천시 부평구
"장난감 사려고하면 굉장히 비싸요. 그런데 이렇게 대여해주는 대가있어서 가계에 도움이 되고 아이도 좋아하고 자주자주 바꿔줄 수 있으니까 아이도 잘 적응하고 좋아합니다."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담도담 장난감 도서관은 7세 미만 영·유아들의 놀이에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놀이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장난감 놀이를 통해 자립심은 물론 호기심과 창의력도 키워나갑니다.
최혜하 / 인천시 부평구
"아이도 좋아하고 또 이런 놀이시설도 있어서 와보니까 너무 장소도 좋고 장난감도 다양하게 있어서 저희아이는 돌 지나서부터 많이 이용하게 됐어요."
장난감은 한 아이에 2개 씩 최대 14일 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위생 관리도 철저합니다.
반납된 장난감은 철저하게 닦고 소독이 이뤄져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숙자 센터장 / 인천시 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려서부터 빌려 쓰고 나눠 쓰고 공유하는 것들을 배운다는 것은 아이들 후기발달에도 굉장히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해봅니다."
각 지자체들이 조례 제정을 통해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면서 그 수는 물론 장난감 종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158곳의 장난감 도서관이 운영되고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도서관의 경우 4,100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홍미영 / 인천광역시 부평구청장
"우리엄마들한테 아이 키우는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도 아주 밝고 훌륭하게 잘 자라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아 비용의 급증으로 어린이 키우기가 더 힘들어지는 요즘 가계의 부담을 덜고 다양한 장난감도 만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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