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영화제'로 영화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지난 17일 개막됐습니다.
18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특히 대중성을 강화한 문화행사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천시청입니다.
8번째인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현실과 상상의 만남'입니다.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48개 나라에서 210편의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개막작은 막시밀리안 엘렌바인 감독의 영화 '스테레오'가 페막작은 우리나라 이 권 감독의 '내 연애의 기억'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배오근 / 대전시 유성구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두드러진 특징은 자원활동가인 ‘피판니언’의 활약이 크다는 점입니다.
피파니언들은 홍보, 마케팅, 온라인, 행사운영 등 모두 10개 팀 45개 분야에서 영화제 참가 관객들을 도왔습니다.
이가운데 특히 귀신분장과 피터팬, 팅커벨 등 코스프레를 하면서 퍼포먼스도 벌이며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황당무개' 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문연 / 자원활동가 '황당무개' 팀
*말자막
"행사를 이끌어가고 진행하는 것보단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제 기간동안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벌어진 관객참여 프로그램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김효주 / 강원도 춘천시
*말자막
"원래 영화 보러왔지만 이렇게 다양한 공연들도 있고 게임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었어요."
이밖에도 주말에 펼쳐진 콘서트와 야외상영 <PiFan홀릭> 도심 속 영화 캠프 <우중영화산책> 등도 젊음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장멘트>
올해 영화제는 마니아층과 일반 시민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니아섹션과 패밀리섹션으로 분류해 준비한 점 그리고 체험형 문화행사와 전시를 강화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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