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싸운 참전용사 후손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할아버지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6.25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참전용사 후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UN참전국 평화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섭니다.
60여 년전 자신들의 할아버지가 목숨을 바쳐 지켜냈던 대한민국.
발대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전용사 후손들은 할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깊이 새겼습니다.
사라(미국) / 앤드류(캐나다)
"나는 선조들의 용감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기억하겠습니다."
참전용사 후손 초청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고, 올해는 21개국에서 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박종왕 국장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
"평화캠프는 6.25전쟁 시 혈맹으로 맺은 유엔군과의 인연이 미래까지 이어지게 하고자 운영되고 있습니다."
피부색도, 언어도 다르지만 참가자들은 모두 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옛날 생사를 넘나들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됐던 할아버지들처럼 이들의 가슴에는 어느새 끈끈한 우정이 싹텄습니다.
앤드류 / 캐나다 (참전용사 후손)
"만약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런 평화가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이런 것들을 함께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발대식에 함께 참여한 유엔군 참전용사들도 감회가 새로운 듯 손자, 손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노병들의 눈빛에는 자신들이 목숨을 던지며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를 후손들이 기억에 주기를 바라는 소망이 묻어납니다.
참가학생들은 6박7일간의 평화캠프 기간동안 전쟁기념관과 DMZ 등을 둘러보며 할아버지의 희생정신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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