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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에코 플리마켓…나눔·환경 보호 실천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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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벼룩시장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알뜰장터는 재활용과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필성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구청 주차장에 작은 장이 섰습니다.

나눔 장터의 주인은 청소년입니다.

70여개 팀 130여명의 학생들이 자신이 사용했던 물품들을 사고 팝니다.

장터에 나온 물품도 다양합니다.

옷과 책은 물론 직접 키운 사슴벌레부터 바이올린도 시장에 나왔습니다.

배상현 / 서울 대곡초교 3학년

"나는 다 본 책이지만 다른 친구들 나눠보기 위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조준호 / 서울 중산고 1학년

"연습용이라도 15만원-20만원인데요. 25,000원에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환경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살균 효능이 있는 시트로넬라 오일과 라벤다향을 섞어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퇴치제를 만들어봅니다.

강남구청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쓰던 물건과 자신이 가진 기술을 가지고 실제로 자기들끼리 나눔 행사를 하여서 불우 이웃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장터의 수익금과 남은 물품들도 기증하면서 나눔을 실천합니다.

양태원 간사 / 강남서초 환경운동연합회

"강남구에도 어럽게 사는 분들 있잖아요. 모여 사는 시설에 냉난방이 열악하여 5회 분을 다 모아서 난방을 개선하기 위해서…"

애코플리 나눔장터는 8월에는 멀티탭 조립하기로 열리는 등 10월까지 이어집니다.

이상기 / 강남구청 청소행정과

"에코플리는 학생과 학부모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하겠습니다."

한강뚝섬유원지 광장에서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나눔장터도 열립니다.

10년간 이어온 이 나눔 장터는 서울의 대표적인 알뜰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번에 평균 450여팀의 판매자와 만여명의 시민이 찾는 뚝섬 알뜰시장은 옷과 장신구 소형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거래됩니다.

표상철 /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참석을 계속 꾸준하게 하고 싶습니다, 주위 여러 사람에게도 많이 알려 드리고 싶고요."

나눠쓰고 아껴쓰는 알뜰 시장은 우리 생활 속에 확산되고 학생과 외국인 등 참여하는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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