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또 3주째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이 인도주의적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세계의 이모저모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러시아 경제 주요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진 후 EU가 경제 제재를 결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제대상은 금융, 군사, 에너지 분야입니다.
먼저 러시아 은행이 유럽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등을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고 무기와 에너지 분야 기술의 수출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U와 함께 미국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에너지, 군사, 금융 등 러시아 경제 주요 부문에 새로운 제재를 취할 예정입니다. EU와 함께 시행되는 이번 제재는 이제까지 중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조치가 될 것입니다.“
EU와 미국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군이 한시적으로 휴전한 후 또 다시 가자지구 내지도부 거처와 방송국, 발전소 등을 공격해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공습과 탱크의 집중 포격으로 이날 하루에만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3주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천11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6천500명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24시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이스라엘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즉각 무조건적이고 인도주의적 휴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도주의의 이름으로 이 폭력은 반드시 중단되야 합니다.”
한편, 아랍권의 맹주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이슬람 세계가 팔레스타인의 무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가자 사태가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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