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월호 사고 당시, 관계 기관별로 무선통신체계가 제각각이어서 구조에 큰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이후 하나로 통합된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그 첫 단계로 재난안전통신망에 사용될 기술방식이 결정됐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기술 방식으로 LTE 방식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LTE 방식은 4세대 기술방식으로 영상과 음성,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광대역 LTE 재난망을 시범 운영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싱크> 정홍원 국무총리
말자막> 재난안전통신 기술 방식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인 LTE 방식을 기반으로 하며, 철도 등 다른 공공 통신망과의 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LTE의 경우, 단말기간 직접통신과 단독기지국 기능에 대한 국제 표준화가 아직 진행 중이라 대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그 대안으로, 하나의 단말기에서 기존의 기술 방식에 LTE 방식을 지원하는 멀티모드 단말기 개발과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기지국 개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망에 필요한 주파수 대역으로는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세 개의 주파수 대역 가운데 가장 낮은 700MHz 대역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전파 전달에 어려움이 없고, 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도 다른 주파수 대역보다 삼분의 일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싱크>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
말자막>이번 기술방식 선정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재난망 구축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고, 올 하반기에 추진이 되는 안전행정부의 정보화전략계획 수립과 내년에 실시될 시범망구축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재난안전통신망이 구축되면, 경찰과 소방, 군 부대 등 기관별로 따로따로 운영되던 통신체계가 하나로 모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사고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 상황을 음성 중심으로 전달하고 있는 지금과는 달리, LTE기반의 단말기를 활용한 영상 중심의 시스템이 마련돼 확실한 초동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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