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졌는데요.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충현 기자, 태풍 영향권에 있는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네.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비응항 현지에 정박했던 대부분의 어선들은 피해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망선착장 등 인근 항만으로 피항했습니다.
현재 비응항에 남아있는 어선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일부 어선들은 바다위 육지로 끌어올려 단단히 고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수협중앙회 군산어업정보통신국 명호경 국장 모시고 현재 어선 대피상황 간단히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질문1> 태풍피해 예방 조치는?
질문2> 태풍 영향력 변화는?
기자멘트>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현재 초당 풍속 21미터로 바람 영향력은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또, 내리는 비의 양도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나크리와 유사한 경로와 규모로 대표되는 것이 2012년 7월 불어왔던 제7호 태풍 카눈입니다.
당시 태풍 카눈도 초당 풍속이 20미터에 이르고 서해에 들어와 북북동진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 된 적이 있는데요.
이번 나크리는 내일 오후 3시 쯤이면 완전 소멸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태풍의 에너지는 적도지방에서 생성된 열 입니다.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태풍은 대부분 서해에 들어와 열이 식으면서 태풍세력도 완화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나크리 영향으로 광주, 전라남도 지역엔 오늘 하루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는데요.
광주지역은 오전 10시30분, 태풍주의보가 해제 됐고요.
전남지역에서는 등산객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된 상황에 나무쓰러짐과 간판 분리 등 스물 한 건의 사고 소식만 접수됐을 뿐. 다행스럽게도, 아직 까지 나크리로 인한 서해안 지역의 큰 피해소식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밖의 비바람 피해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고층건물의 유리창이나 이동식 시설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꼼꼼히 단속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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