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셨듯이 태풍 나크리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관련 피해는 속출하고 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이곳 중대본은 어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세력은 차츰 잦아들고 있지만,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북 청도의 한 오토캠핑장에선 불어난 계곡물에 차량이 휩쓸려 가면서 캠핑 중이던 일가족 7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전남 여수와 제주에서 강풍에 떨어진 물건에 맞거나 깨진 유리창에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태풍 나크리는 특히 전남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전남 보성에선 11가구가 물에 잠기며 이재민 21명이 발생했고, 일부 주택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농산물 피해도 컸습니다.
전남지역에서만 과수원 88헥타르가 강풍에 낙과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도 31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추가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통제 구간이 많으니 이 지역 여름휴가 계획하신 분들은 눈 여겨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지리산, 내장산, 다도해 등 남부지역 7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185개는 전면 통제됐고, 남해를 오가는 여객선의 항로 83개도 운항이 중단된 상탭니다.
태풍 세력이 약해지고는 있지만, 아직 나크리의 나크리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해수욕장이나 하천변, 또 산사태 취약지역등 위험지역은 피해달라고 중대본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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