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쓰레기로 심하게 오염됐던 경남 김해의 화포천 습지가 생태 보고로 살아났습니다.
환경지킴이들의 노력이 죽음의 습지를 생명의 보물창고로 만들었습니다.
그 현장을 유승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화포천 물길을 따라 창포와 버드나무가 한여름 자연을 선사합니다.
철새가 날아들고 늪 속은 물고기와 야생동물들의 낙원입니다.
길이 22킬로미터의 화포천은 한마디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이상은 / 경남 김해시
"여기가 생태계의 보고아닙니까 아이들하고 같이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화포천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죽음의 하천이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냉장고같은 생활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던 화포천습지가 지금은 생태지킴이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깨끗한 생태공원으로 변모했습니다.
생명을 되찾은 화포천은 계절마다 눈부신 자연과 생태를 선물합니다.
천연기념물 수달 등 13종의 멸종 위기종을 만날수 있고, 800여종의 동식물이 사는 생태의 보물 창고가 됐습니다.
박순임 홍보담당 /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자랑으로 여기는 것은 일본에서 복원되었다가 2세로 태어난 황새가 먹이활동도 하면서 터를 잡고 있어요. 다른데 가는것 없이 이곳이 여기가 자연이 맞는 거 같더라고요."
사람의 노력으로 자연이 되살아나고 탐방로와 공원이 조성된 화포천은 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생태 관광지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승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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