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개국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와 교장 등 188명이 7박8일 일정으로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재외 한글학교 교사들의 한국 나들이를 신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가 진행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입니다.
이번 연수에는 세계 60개 나라에서 한글을 가리치고 있는 교사와 교장 등 모두 188명이 초청 됐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맞대고 한 사람이 종이 접는 방법을 설명하면 다른 한 사람이 그 설명에 따라 종이를 접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날 연수에서 초청 교사들은 조를 짜 한글 교육에 효과적인 신문을 활용한 교구를 제작하는 실습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용철 교사 / 서울 경희여중
"평생교육시대에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불리는 신문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더 많이 호흡하고 더 많은 것을 생산해낼 수 있는 작업들을 오늘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일방적인 이론 중심의 강의가 아닌 강의자와 교사들, 그리고 교사들끼리 서로 협업해 교구를 만들어 가는 수업이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인터뷰> 장해웅 교사 / 브라질 한글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교재라던가 교수법이라던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서 소통하는 법 그런 것들을 알게 돼서 너무 유익합니다."
이 날 연수는 교사들이 함께 만든 교구용 신문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받는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7박 8일동안 계속된 이번 초청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어 교육외에 도라산 전망대 등 안보현장도 둘러보고 경복궁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역사문화체험도 즐겼습니다.
현장멘트>
이번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글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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