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어제 전국적으로 열렸는데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피서지 부산에서도 해변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할인 혜택도 풍성했습니다.
김윤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흥겨운 풍악소리가 울립니다
'문화가 있는 날'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은 부산 영도대교 앞 만남의 광장입니다
낮 12시, 영도대교 도개 장면을 보기 위해 삼백여 명의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이
한창입니다.
사이렌이 울리며 거대한 대교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하늘 높이 올라가는 대교 모습을 찍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관람객들은 도개장면을 보면서 눈 앞에서 펼쳐지는 탈춤공연도 함께 즐깁니다.
이진규 / 부산시 영도구
"부산에 영도대교도 보고 도개도 물론이고 사물놀이도 같이 봤는데 이것을 보니깐 이것이 바로 부산이다 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산 '문화가 있는 날', 할인혜택도 풍성하게 제공됐습니다.
부산시립 미술관과 부산 소극장 관람료가 50 퍼센트 할인되고, 주렁주렁 실내동물원 입장료를 30퍼센트 깎아줬습니다.
할인혜택은 영화팬들도 누렸습니다.
이곳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반값만 받고 있습니다.
이정윤 / 부산시 해운대구
"우연찮게 왔는데 문화의 날이라서 50퍼센트 할인을 해주시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오후 6시 반 조용하던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이 음악소리로 떠들썩합니다.
잘 아는 노래 '아파트'가 흘러 나오자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백여명의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워 합니다.
현영옥 / 부산시 진구
"집앞에 공원이 생겨서 참 좋았는데 오늘 마지막 수요일날 문화의 공연 행사 한다고 해서 왔습니다. 공연도 참 좋고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밖에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차 없는 거리공연'과 남포동 BIFF광장에서의 전통무용공연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무더운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다양한 문화행사와 풍성한 할인혜택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행복하게 한 하루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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