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부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에 관한 브리핑이였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의 이모저모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CCTV 화면은 심하게 흔들리고 진동에 놀라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류덴현 정부는 윈난성 자오퉁시 류뎬현에서 어제 오후 4시 30분에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367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천3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주택 만 2천여 채가 붕괴됐고 3만 여채가 파손됐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의 전력과 통신도 완전히 끊겼다고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소방대원과 군 병력을 투입해 긴급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도시로 접근하는 도로까지 피해를 입어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질 조짐을 보이자 각국이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에볼라의 직격탄을 맞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했습니다.
녹취>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 시에라리온 대통령
에볼라 바이러스로 심각한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에 저는 이번 사태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도 서아프리카 3개국에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에 내려진 경보 등급는 지난 2003년사스 확산 당시와 같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들 국가들에 대해 특별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유럽연합(EU)은 에볼라 감염자가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해 회원국에 대한 감염자 추적 과 격리치료 등 방역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비행기 이용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전해지자 아랍에미리트 항공 등 각국 항공사들이 에볼라 발생 지역 운항을 잇달아 중단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는 6일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모두 천300여 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00여명이 숨졌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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