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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대응 중요…"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등록일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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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박수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됐을 때 사망할 확률은 최고 90%에 이릅니다.

잠복기간은 짧게는 이틀, 길게는 3주인데 잠복기가 지난 뒤에 갑자기 발병하는 게 특징입니다.

초반에는 열이나 오한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나 복통, 설사도 일으킵니다.

감기나 말라리아, 장티푸스와 증상이 비슷해 환자들은 감염 여부를 즉각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 코, 입, 장기 등에서 출혈이 생기기 시작하고 혼수상태나 뇌출혈로 발전돼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잠복기에는 감염되지 않고, 특히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녹취>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감염경로가 호흡기 전파가 아닌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 체액, 분비물 혈액 등 밀접한 직접적인 접촉 또는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하지만 감염자와 식사를 함께 하거나 수건을 함께 사용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병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감염위험지역에서 온 사람과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손을 수시로 씻고 음식물을 익혀서 먹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김우주

"우선 손을 깨끗이 씻고 두 번째로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자가 발생하면 즉각 병원에서 격리 치료해야 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심각한 위험에 처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환자를 집으로 데려가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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