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으로 향하는 관문에 미국에서 7번째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습니다.
또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모저모,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미국 뉴저지주 유니언시티의 '리버티플라자'...
현시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일본군 강제동원 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강일출 할머니와 교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림비는 한인사회가 아닌 미국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세워진 것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브라이언 P 스택/유니언시티 시장
"위안부 문제는 인권과 후손에 대한 교육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인식하고, 이를 더 많이 후손에게 가르칠 수록 문제는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을 것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위안부 할머니들도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비난하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이옥선 할머니(87)위안부피해자
"일본에 사죄를 하라고 하고 배상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됐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빚값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AP통신, 중국 CCTV, 일본 NHK방송 등 외신도 기림비 제막식을 현장 취재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치료제가 투여된 뒤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약물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지난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수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천800여 명이 부상했고 이재민 109만 명 가운데 23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특히 강진 이후 여진이 400여 차례 발생했고, 이 가운데 규모 4.2의 지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국가 제3급 긴급구조' 조치를 가동하면서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재난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고, 리커창 총리도 지진 발생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