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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방위백서를 통해 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벌써 10년째 반복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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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결여된 것"이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도 '독도 영유권' 을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각의에 제출한 2014년 방위백서를 보면

"일본 고유영토인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은 물론, 일본의 방공식별 구역에도 독도가 포함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건 올해로 10년 째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도발행위로 보고 사사야마 타쿠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또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영유권 주장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에 이같은 상황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멀어질 수 밖에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부가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거 침탈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 했습니다.

특히 올해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한 것은 "역사적으로 중요성을 갖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없는 태도가 계속되면서 당분간 한일관계에는 냉기류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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