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촌에는 크레파스가 없어 그림을 제대로 못그리거나 비누조차 없는 어려운 국가들이 많은데요.
이들에게 재활용 크레파스와 비누를 만들어 전달해주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10여 명의 청년들이 미술재료인 크레파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몽당 크레파스 토막을 같은 색깔별로 분류해 녹인 뒤 틀에 붓습니다.
아까운 주말 시간을 크레파스 만드는데 쓰고 있지만 청년들 얼굴에는 웃음이 넘칩니다.
마침내 8가지 색깔의 예쁜 크레파스가 완성됐습니다
이곳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청년허브의 '옮김' 작업장입니다
'옮김'은 다 쓰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세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지역에 전달해주는 청년NGO단체입니다
이들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쓸모없는 물건들은 버려지는 비누, 이면지, 현수막 등 다양합니다.
호텔 투숙객들이 쓰고 남은 비누를 소독, 재가공해 수인성질병의 위험이 많은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옮김'의 주 사업입니다.
'옮김'은 지난 2010년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해 지난 3년간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 삼만 여 개의 비누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명 대표 / 청년NGO '옮김'
*말자막
"크레파스 옮김도 같이 전달해 주시겠다고 해서 같이 크레파스를 만들어서 전달해 드리려고 활동하게 됐습니다"
이들이 만든 300개의 재생 크레파스는 미술교육이 취약한 키르기즈스탄 어린이들에게 보내집니다.
인터뷰> 즐드스칸 /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말자막
"이것을 받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기뻐요"
인터뷰> 박진주 후원자관리 / 북스포인터내셔널
*말자막
"크레파스도 같이 만들어 보내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저개발국 어린이들의 위생도 지켜주고 미술교육의 재료도 제공하는 청년 NGO단체 '옮김'.
옮김은 세계에 단순히 물건만이 아닌 희망을 옮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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