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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일터를 떠났다 다시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에게 맞는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력 단절 여성들로 취업 박람회장이 북적입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취업 성공을 위해 면접 메이크업도 받습니다.

여성 취업 지원 버스 일자리 부르릉입니다.

직업적성검사, 진로상담, 맞춤형 교육정보, 취업 연계까지 움직하는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센터입니다.

김선희 직업상담사 /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찾아다니면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교육과 교육 상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많이 취업하는 콜센터 상담원, 백화점 등 서비스 분야, 이들 직종에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을 위한 현장 교육도 이뤄집니다.

강선희 / 녹색소비자연대 간사

"감정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여러분의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 입니다."

금속과 칠보로 만든 생활 소품, 발효효소인 건강차 소스와 아이들의 건강 먹거리, 창업에 성공한 여성들도 참가해 창업 선배로서 도움을 줍니다.

이소희 / 에듀앤쿡 대표

"취업을 준비하다가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여성창업자를 지원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업계획서를 쓰게 됐어요."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일자리가 여전히 부족하고 창업에 성공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경력단절여성은 195만 5천 명에 이릅니다.

결혼과 육아 자녀 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 경력 단절 여성은 전체 기혼 여성의 20%에 달합니다.

여성의 경력 단절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지만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지고 아이 양육의 문제 등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혀 적성에 맞는 재취업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가 늘어 여성들이 부담 없이 일과 가정을 함께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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