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가철 가볼 만한 곳,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계곡이 온통 병풍바위로 둘러쌓인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을 정현교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용이 승천하려다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해서 이름지어진 용추폭포.
깍아지른 절벽 위에서 쏟아지는 폭포는 시원함에 더해 신비감 마저 자아냅니다.
그 밑의 소는 깊이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김은하 / 충남 천안시
"천국에 온것 같아요. 가족나 친구들이랑 나중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고 힘들게 올라왔지만 그보다 더 큰 기쁨 있어요. 꼭 와보세요."
용추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반석을 감고 돌아 곱디고운 비단 물결을 이루며 이내 쌍폭포로 이어집니다.
계단식 폭포와 단숨에 내리꽂는 폭포가 서로 절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양쪽 계곡에서 쏟아붓는 폭포는 한여름 무더위도 기웃거릴 수 없게 만들고 다정히 손을 맞잡은 마중물은 유유히 흐릅니다.
칼로 자른듯 한 절벽 아래 선녀탕은 검푸른색의 깊은 물과 아찔한 낭떨어지가 현기증을 느끼게 만듭니다.
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병풍바위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부르고 시린 물결은 더위에 지친 가슴을 적십니다.
오르는 길목 곳곳에 쉼터가 마련돼 숨을 고를 수 있고 가벼운 차림으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힐링의 관광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용추폭포를 뛰어내린 무릉의 계곡물은 반석을 감고 돌며 삼화동 입구의 가족 피서객들을 손짓합니다.
계곡 입구의 반석은 피서객들의 천연 돗자리이며 반석을 감고도는 물결은 개구쟁이들의 신나는 물놀이장입니다.
임형준 / 서울 길원초교 3학년
"엄마랑 아빠랑 물놀이도 하고 물도 맑고 동생과 함께 노니까 정말 좋아요."
박의정 / 동해시 북평여중 2학년
"계곡물도 깨끗하고 계곡 자체가 환상적이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더 자주 올 예정이에요."
피서객들은 동해고속도로와 맞물려 교통이 편리한데다 망상 해수욕장과도 6km 이내여서 바다와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쏠쏠한 코스라고 말합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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