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벽을 바라 보는 네가지 관점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8.06
미니플레이

앵커>

여러분들은 '벽'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단절' '한계' '경계' 등 부정적인 의미가 언뜻 머리를 스치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소장품특별전 '벽'에서 예술가들은 '벽'에 대해서 어떤 해석을 하고 있을까요.

배석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소장품특별전 ‘벽’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액자를 벗고 맨 얼굴로 벽에 걸린 회화와 좌대 위로부터 맨바닥에 내려온 조각 등 이미지의 절대성을 거부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벽에 대해서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는 이번 소장품특별전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벽이 나오다'입니다

기존의 액자라는 테두리의 틀을 과감히 깬 새로운 시각의 벽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듯한 정사각형의 모양의 이 작품은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착시를 일으켜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안대근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미술관 소장품 중에 50여 점을 특별히 엄선해서 20세기 현대미술의 중요한 경향 중에 하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벽에 서다’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대의 화석처럼 돌이나 나무, 혹은 금속에 새겨진 다양한 인물들이 벽과 공간의 사이의 존재감을 잘 보여줍니다.

김지수 / 충주시 한림디자인고 3학년

"지금까지의 보았던 벽과는 달리 벽이 새롭게 보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벽에 말하다' 코너에서는 벽면에 무언가를 덧붙여서 작품이 자연스럽게 부조처럼 돌출되게 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폐기된 종이박스, 장바구니, 나무패널 등 일상에서 사용되던 물품들이 약간의 변형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된 것도 이채롭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소장품특별전 '벽'의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벽이 예술로 재탄생하면서 관객들에게 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6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배석원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