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중만 작가의 렌즈에 포착된 독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2년에 걸쳐 찍은 2만여 점 가운데 엄선된 55점의 독도사진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최한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눈부시게 푸르른 독도의 비경입니다.
파란 바다와 하늘 사이에 자리잡은 화산섬 독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원시 본연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독도의 겨울밤에 나타난 월식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람의 옆 모습을 닮은 듯한 독도의 밤하늘을 초승달이 수놓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독도를 바라보는 듯한 교감이 느껴집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독도의 행정구역을 의미하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입니다.
풍경이나 생태 보다는 역사의 풍랑속에 서있는 독도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홍성근 독도연구소장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진자료를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중만 사진작가를 만나게 되었고 그분을 통해서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 다양한 모습을 찍게 되었습니다."
김중만작가의 독도 사진전은 지난달 29일 시작돼 오는 11일까지 열립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어린이와 함께 한 가족관람객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한비 / 대구시 달서구
"독도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진짜 독도를 지켜야겠구나. 독도가 아름답구나 생각했어요."
전시관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김중만 작가는 독도가 지치고 외로울 때 안길수 있는 어머니의 땅으로, 때론 무뚝뚝한 아버지의 땅으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벽면을 빽빽이 채운 것은 관람객들이 작성한 방명록입니다.
우리는 그냥 독도가 되자, 작가의 육성고백처럼 관람객들에게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한마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도성 / 경남 김해시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같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4계절 속에 드러낸 독도의 다양한 얼굴을 통해 독도에 관한 인식의 지평이 넓혀질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독도영토주권수호의 국민의지가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독도의 미적가치를 잘 보여주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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