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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에서 무더위 식혀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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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볼만 한 휴가지를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서울 근교에 폐광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바로 광명시 가학산에 있는 광산인데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시원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광명시의 폐광입니다

긴팔 상의에 안전모를 쓴 방문객들의 해설사를 따라 동굴로 들어 갑니다.

동굴에 들어서자 몸이 오싹 할 정도로 한기가 느껴집니다.

안으로 좀더 깊숙히 들어가면 넓은 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 주변에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먼저 동굴 예술의 전당으로 안내합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D 만화영화입니다.

때론 음악회가 열리고 패션쇼도 열립니다.

동굴 가장자리로 맑은 물이 흐르는데 산속에서 흘러내리는 지하수로 일급수입니다

동굴 수족관는 산천어, 금강어치와 같은 귀한 물고기가 자랍니다.

울긋불긋한 조명에 휩싸여 더욱 신비롭게 다가 옵니다.

오색등불 터널을 지나며 방문객들은 기념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최병곤 / 경기도 광명시

*말자막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광명에 있는게 자랑스럽고요. 옛날 분들 많이 생각 납니다. 여러분들 많이 오십시요. 시원합니다."

1912년부터 60년 간 금,은,동등을 캐다가 문을 닫은 광산이 테마파크로 바뀌었습니다.

광명시는 3년 전 이 폐광을 사들인 뒤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했습니다.

지난 해 무료로 개방한 이후 방문객이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양기대 / 광명시장

"광명가학광산동굴은 일년내내 12도입니다. 따라서 여름에 가족과 함께 피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고 볼거리 체험할 거리가 많아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인근 소래포구에서 생산된 새우젓을 이곳으로 옮겨 저장하는 새우젓 저장고도 눈길을 끕니다.

와인을 저장하는 와인저장소도 있습니다.

오는 8월17일까지 열리는 동굴여름축제에서는 이들을 시식하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지하 갱도로 내려가면 100년 전 금, 은을 캐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묵 명예해설사 / 前 광부

*말자막

"15년 동안 일하다 보니까 기술자 다 되었죠. 지하로 내려가는거 돌진하는거 다 해봤어요."

광부의 땀과 마을사람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수도권 유일의 폐광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고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관광과 피서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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