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결정했습니다.
WHO는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국제적 공조 체제가 마련되고 각국에는 발병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나 제한 등의 권고가 내려집니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우리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존에 특별여행경보가 발효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외에 추가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지역에 대해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체류자는 긴급한 일이 아닌 경우 귀국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검역 대상은 직항편 뿐만 아니라 경유 입국자들도 포함시켰고, 특히 해당 비행기 편에 국한되는 게이트 검역을 실시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에볼라 발생국가의 야생동물 수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중 전문의사와 역학조사관을 나이지리아로 파견해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비상사태가 일어날 경우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무증상기에는 전염되지 않고,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 등 가까운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서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 뒤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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