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인데요, 휴일에도 불구하고 어제 전국 국립검역소장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국립검역소장 회의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복지부는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 대해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하고 나이지리아를 검역 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에볼라가 발생한 4개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대한 검역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아프리카 직항편 외의 비행기 에서는 기내 방송을 통해 자진신고를 안내하고 각 검역소장이 상황을 직접 일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비한 사전 모의훈련을 즉각 실시해 검역과 환자이송, 격리까지의 각 단계별 세부조치사항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일본에서 임상시험 중인 에볼라 치료제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약처는 가장 먼너 에볼라 치료제로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에볼라 치료제 수입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예방 백신에 대한 임상 실험이 다음 달 시작되며 내년 초에는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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