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모레 서울에서 개막합니다.
수학계 거장들이 모여 최신 수학 연구를 교류하는 축제로 전 세계 5천여 명의 수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먼저 김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수학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수학자 대회.
기초과학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수학계 거장들이 모여 풀지 못했던 수학 난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국제 수학계의 판세를 주도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올해는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 5천여명의 수학자들이 참여합니다.
인터뷰>강현배 /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 학술위원장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으로는 4번째가 되는데요. 13일부터 21일까지 약 5천명의 세계수학자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개막식에는 필즈 메달 시상식이 열립니다.
필즈 메달은 수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기 때문에 수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립니다.
40세 미만의 젊은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됩니다.
세계적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스가 대중 강연에 나서고, 영화 '나는 왜 수학이 싫어졌는가' 의 주연 배우인 빌라니 교수도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이와함께 일반인들이 수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험전 등의 문화행사도 개최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수학과 예술, 과학 등을 연계한 브릿지 서울 콘퍼런스와 수학을 제험할 수 있는 수학문화축전이 대회기간 동안 열립니다.
서울 세계수학자대회는 일본과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4번째로 열리는 대횝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수학계의 수준을 가늠해 보고 한국 수학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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