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9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고, 이산상봉 문제를 논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북측이 이번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 정부의 드레스덴 구상 등에도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오는 1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우리측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지난 2월 설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했던 대표단이 다시 만나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논의하자는 겁니다.
오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끝나는 만큼 19일 회담을 재개하는 적절하다는 게 우리측 판단입니다.
18일부터 28일까지 한미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있긴 하지만, 이전에도 군사훈련 기간 중 회담이 열린 적이 몇 차례 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외에도 쌍방이 관심 있는 문제는 폭넓게 다룰 수 있다고 밝혀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뤄질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모자 보건지원 사업에 1천 3백만 달러 상당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모자패키지 사업과 관련된 사업이기 때문에, 관련성이 많기 때문에 지원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북관계의 냉기류 속에 우리정부의 유화적 대북 제의는 남북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해 드레스덴 구상 등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말자막)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한다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까지 이끌겠다 그런 전략적 의도를 갖고 고위급 회담을 제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어떤 대북 유화 메시지가 담길 지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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