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청도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음악회인 "개나 소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좀 엉뚱하기도 한 이 콘서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경북 청도 야외 공연장에 반려견과 함께 관객들이 모입니다.
오늘 콘서트의 주인공은 애완견.
덕분에 애완견과 함께 입장하는 사람들은 무료입니다.
73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에 이은 다양한 공연에 관람객들은 박수로 반려견들은 몸짓으로 또는 소리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홍승섭 / 부산시 남구
"반려견과 함께 이런 자리를 같이 참석을 하니까 즐겁습니다."
"개나 소나 콘서트"는 반려견도 문화생활에 동참시킨다는 발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유기견이 늘어나는 추세에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견과 함께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은 분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였습니다.
지난 2009년 시작한 콘서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보려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독특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유성 총연출 / 개나소나 콘서트
*말자막
"갈 때가 없다고 그래요. 사람들끼리 갈 때 맡길 때도 없고, 그래서 휴가도 못가신 분들이 계시다고, 그래서 같이 갈 수 있는 데를 한번 만들어 보자 해서…"
애완견을 위한 캠핑장도 인기입니다.
관람객들은 반려견과 자연 속에서 2박 3일간 함께하고 공연도 보면서 한여름 밤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송승한 / 경남 양산시
*말자막
"처음 와 봤는데, 개하고 같이 이런데가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삼순 / 경남 양산시
*말자막
"1회부터 다녔거든요. 그런데 정말 좋고요, 뭐 어쨌든 해마다 오고 싶어요."
청도군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콘서트를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광수 과장 / 청도군 문화관광과
"내년부터는 중국, 일본 등 국제교류를 통하여 국제적인 반려동물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기발한 제목이 더 실감나는 이 콘서트는 해외에도 알려지면서 내년에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공연도 기획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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