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레(14일)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동안 국내 천주교 성지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이충현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기사내용]
삽교천을 중심으로 펼쳐진 평야 지대 내포.
홍성과 예산, 서산과 당진, 아산 등 충청남도 북서부지역은 내포의 사도 이존창과 성 김대건 신부 등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곳입니다.
이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자리한 솔뫼성지.
소나무가 울창한 낮은 언덕마을인 이곳은 우리나라 천주교사에서 첫 신부로 알려진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솔뫼성지를 찾는 이유는 이 성지가 갖는 장소적 의미도 있지만, 교황 방문 전인 10일부터 17일까지 이곳에서 치러질 천주교 아시아 한국 청년대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섭니다.
3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 청년대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상황으로 6천 명에 이르는 아시아 청년들과 교황의 만남을 준비하는 손길에도 적잖은 부담과 기대가 넘쳐납니다.
인터뷰> 김수혁 자원봉사자 대전가톨릭대학교
(적게나마,, 청년들과 교황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큰 힘이 될 것….).
충남 당진과 접한 남부지역 서산시엔 천주교의 시작을 상징하는 솔뫼성지와 반대로 천주교의 끝을 상징하는 해미순교성지가 있습니다.
천주교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다가 이내 죽음의 길로 들어선 무명 순교자들의 한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PIP 인터뷰> (화면:우상단)백성수/해미순교성지신부
Q. '해미순교성지'가 갖는 의미?
(박해, 순교의 성지로써…….)
서산시도 프란치스코 교황과 더불어 미사에 참석할 일반 순례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숙 자원봉사자 충청남도 서산시
(우리 지역에 교황이 오신다는 게…..불편함 없이 준비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리기 위해..)
대전 교구 안 총 길이 90여 킬로미터가량의 성지 열아홉 곳을 찾는 도보순례자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결정되면서 순례자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진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택민 보좌신부 천주교 조치원 성당
(천주교의 시작과 박해의 상징이 되는 장소를 둘러보며 교황의 방문은 그러한 우리에게 신앙적 깊이를 더해주는 기회가 될 것…)
가톨릭 신자들에게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솔뫼와 해미순교성지는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한층 성숙 된 순례지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PIP 인터뷰우측 2> 백성수/신부 해미순교성지
(성지는 관광지가 아니다… 한 층 성숙한…)
PIP인터뷰 우측>진윤기/신부 솔뫼성지
(교황방한으로 천주교에 대한 가치를 ……)
두 성지가 갖는 의미는 다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손길 속에 평화의 메시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솔뫼성지에서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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