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볼만한 휴가지를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강으로 바다로 여름 휴가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의 문화 유산을 한 눈에 살피며 역사와 함께하는 휴가지는 어떨까요?
천년고도 '경주'로 떠나는 여행지를 지혜영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불국사.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다보탑이 관광객들을 반깁니다.
신라의 건축 양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랑스런 우리의 국보에 외국인은 물론 휴가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주종훈 /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
"오늘 날씨도 좋고, 2, 30년 전 왔다가 다시 오니까 정말 새롭습니다. 우리 역사를 만나고 돌에게서 나무에게서 우리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유익합니다."
높이 9.17미터 밑지름 4.93미터.
스물 일곱단의 단을 쌓아올린 신라시대 천문대인 '첨성대' 서기 647년,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된 이 건축물은 1,400여년이 흐른 지금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동숙 / 경주 문화유산해설사
"다른 곳으로 옮기지도 않고 증, 개축도 하지 않고 처음 모습 그대로 간직한 우리의 유일한 국보라는 것…"
지반이 점차 기울어지고 있는 첨성대는 곧 보수 공사를 앞두고 있어 관광객들은 안타까움 속에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 밖에도 석굴암, 분황사, 안압지, 포석정 등 경주 자체가 문화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선조들의 우수한 문화 유산들이 가득합니다.
허신혜 / 미국 교포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아이들이 놀랐고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미애 / 경주 문화유산해설사
"경주 전체가 역사 도시고 세계유산의 도시고 경주는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한번쯤은 둘러보고 우리의 산 역사를 보고 배워야 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경주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티투어, 체험여행, 자전거 투어, 고택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한 여름밤에 즐기는 야경투어는 안압지, 첨성대, 서출지, 월정교 등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경주역 개통으로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졌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하면서 여행객들이 함께 소통하고 여행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문화도 경주 여행의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담은 경주는 문화가 있는 휴가지로우리의 삶에 '쉼'의 여유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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